서울지하철 4‧7‧9호선도 2027년까지 증차 지원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수도권 도시철도의 출‧퇴근시간대 혼잡도를 조정하기 위해 증차 사업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김포골드라인 등 수도권 도시철도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해 서울시에 64억원과 김포시에 46억원, 총 1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시 도시철도에는 2026년말까지 5편성 증차를 목표로 3년간 국비가 한시 지원될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은 현재 최대 혼잡시간(오전 7시30분~8시30분) 기준 3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고, 김포시는 올해 9월까지 6편성(순차적 투입) 자체도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정부 지원 5편성을 추가 도입하면 배차간격이 2분10초로 단축되고 동 시간대 수송 가능 인원이 약 40% 증가한다. 이를 통해 구래역→김포공항역 기준 21편성(최대 혼잡시간) 운행 중인 열차가 2026년말에는 30편성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차가 완료되면 출‧퇴근시간 최고 혼잡도도 현재 199%(심각) 수준에서 150%(보통) 수준으로 줄어든다. 최대 혼잡시간의 평균 혼잡도는 현재 182%에서 130%까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하철 노선에서는 △4호선 3편성 △7호선 1편성 △9호선 4편성 등 총 8편성을 2027년까지 증차하는 것을 목표로 4년간 국비를 한시 지원한다. 이를 통해 9호선은 184%에서 159% 수준으로, 4‧7호선은 150% 미만까지 최고 혼잡도가 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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