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당 중앙위 열어 찬성 96.4%로 합당 의결
'코인 논란' 김남국 의원도 복당
'코인 논란' 김남국 의원도 복당
매일일보 = 문장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창당한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에 대한 마무리 절차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차 중앙위원회회의를 열고 '민주연합과 합당 결의 및 합당 수임 기관 지정의 건'을 상정해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600명의 중앙 위원 중 41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96.4%(402명)가 찬성했다. 반대는 3.6%(15명)였다.
오는 3일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치면 합당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앞서 민주당은 권리당원 전원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합당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는 총 권리당원 121만9010명 중 21.1%(30만6303명)가 참여, 95.3%(29만1783명)가 찬성했다.
민주당과 민주연합의 합당이 완료되면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은 총 171명이 된다.
용혜인·정혜경·전종덕·한창민 당선인 등 4명은 민주연합이 제명하는 형식으로 각자의 원정당인 진보당(정혜경·전종덕), 새진보연합(용혜인·한창민)으로 복귀했다.
한편 이번 합당으로 가상화폐 보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의원도 복당하게 된다. 김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도중 여러 차례 가상자산을 거래한 사실이 알려져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이번 총선을 앞두고 선거 지원 차원에서 민주연합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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