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저감시설 확충·폭염 취약계층 지원·풍수해 대응체계 강화 등
그늘막 파라솔형 5개, 스마트형 2개 등 추가 설치 총 163개소 운영
폭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작년 대비 37명 늘어난 1259명 확대
폭염 재난도우미는 작년보다 8명 늘어 총 97명이 활동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가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한 ‘2024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폭염대책, 수방대책, 안전대책, 보건대책 등 4개 분야에 걸쳐 이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시행된다.
구는 추진 방향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촘촘한 폭염․수방 대책 △동행의 가치를 실현하는 맞춤형 보호․지원대책 △각종 사고를 근절하는 면밀한 안전․재난 대책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보건․의료 대책 등을 정했다.
올해부터 달라진 점은 폭염 저감시설을 확충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이 강화됐다는 점이다.
우선 폭염 대비 그늘막을 올해 파라솔형 5개, 스마트형 2개 등 7개소 추가 설치해 총 163개소 운영한다.
폭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은 작년 대비 37명 늘어난 1,259명으로 확대됐고 폭염 재난도우미는 작년보다 8명 늘어 총 97명이 활동한다.
257개의 무더위쉼터는 사전점검을 강화해 운영 기준을 미준수할 경우, 지원금을 환수하거나 지정 해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풍수해 비상근무 체계 중 ‘보강’ 단계에 앞서 ‘예비 보강’ 단계를 추가해 유사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수중펌프, 역류방지시설,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침수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도 늘었다. 이재민에게 지급될 응급구호세트, 취사구호세트, 담요 등 재해구호물품을 추가했으며, 무등록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복구비 예외적 지원 기준을 삭제해 피해시설 복구와 피해주민의 생활 안정 지원을 보다 신속히 실시한다.
태풍, 호우, 홍수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재산피해를 보상해주는 풍수해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원 기준도 구체화했다.
기존에는 단순히 풍수해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에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하였던 것을 풍수해보험에 가입된 목적물(건물, 시설, 기계, 재고자산 등)의 재난 피해에 대해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한 것으로 문구를 변경해 혼선 없이 촘촘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 행락철 쓰레기 관리를 강화하고자 무단투기 이동식 무인감시카메라 76대를 추가 설치한다.
식중독 예방과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식중독 역학조사반은 7명에서 11명으로 확대 구성하고 학교, 유치원 급식소 등에 대한 점검 대상은 작년 70개소에서 올해 97개소로 확대해 식중독 취약계층인 어린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여름철 종합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내용을 더욱 촘촘하고 빈틈없이 강화, 보완했다”며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