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역사 및 생육 개선 방법 등 강연
[매일일보 한부춘기자]경기도 부천시는 지난 11일 시목(市木)인 복숭아나무를 활용한 도시녹화사업에 앞서 복숭아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부천문화원 심상미 위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팀 윤익구 박사, 신구대학교 식물원 김인호 교수, 이천농업기술센터 김정천 팀장 등 전문가와 복숭아나무에 관심 있는 시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부천탄생 100년을 맞는 부천시는 소사복숭아로 유명했지만 급격한 산업화로 복숭아의 명맥이 끊기게 된 현재까지의 상황을 소개하면서 복숭아나무의 특성 및 생리, 원활한 활착과 생육환경 개선을 위한 방법 등 복숭아 녹화사업에 필요한 내실있는 강연이 진행되었다.
특히 김인호 교수(신구대학교 환경조경과)는 도시녹화용 복숭아나무의 활용 방안에 대해 복숭아학교정원, 복사꽃공원, 복사꽃 가든센터 등의 다채로운 방법 등을 제안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옛 복사골의 정취를 되살리고 문화도시 부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는 복숭아나무를 이용한 도시녹화사업을 전개할 계획”을 밝힌 뒤 “복숭아의 꽃말은 희망, 삼국지 도원결의의 의리, 손오공의 천도복숭아의 괴력 등을”예로 들면서 “앞으로 복숭아나무 녹화사업을 통해 희망의 도시, 의리의 문화, 힘이 넘치는 부천으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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