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흉물 ‘건천지하도’ 54년만에 평면화 사업으로 개선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각종 안전사고의 원흉이었던 ‘경주 건천지하차도’가 구조개선사업으로 5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해 13일 평면화로 개선된 도로의 준공을 축하했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중앙선’이 폐선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하며 폐철 구조물 철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하차도를 철거키로 결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지하공간을 메워 주변 도로와 같은 높이로 만드는 구조개선사업에 본격 나서 최근 개통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구조 개선이 이뤄진 평면화 구간은 총 200m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마을 간 단절요인을 없애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의 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공사기간 불편을 참고 기다려 주신 지역 주민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도로 구조개선을 통해 통행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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