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신승엽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4일 대전 중구 태평시장에서 5월 동행축제 및 가정의 달과 연계해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는 장보기, 경제교육, 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이 전통시장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소진공이 진행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2년 시범 운영을 거쳐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작년에는 전국 788곳으로 행사를 확대하며 13만9000명이 넘는 유치원, 초등학생이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방문해 전통시장을 체험한 바 있다.
이날 대전 중구 태평시장에서 개최된 어린이 장보기 캠페인에서는 소진공 임직원 약 30명과 대전 하버드킨더 유치원 어린이 180명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장보기 활동과 화폐 교육 등에 직접 참여하며 경제교육과 전통시장 현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평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백원경매’는 농산물 등 시장상인으로부터 기부 받은 물품을 경매에 부친 뒤, 그 수익금으로 지역 내 신생아 출산 가정에 육아용품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박성효 이사장도 어린이들과 함께 경매를 체험하기도 했다.
박 이사장을 비롯한 소진공 임직원들은 태평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구매한 제품은 대전 지역 취약계층 아동 복시 시설인 지역아동센터 3곳에 전달했다.
박 이사장은 “소진공은 미래고객인 어린이, MZ세대 젊은이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현재 전국 1800여곳이 넘는 전통시장·상점가에서 5월 동행축제 행사가 한창이니 만큼,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방문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중구 태평시장은 작년 소진공-카카오 협업 추진사업인 ‘우리동네 단골시장’에 선정되어 상인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통해 고객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작년 첫걸음기반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태평시장은 올해 ‘문화관광형 시장 도약시장’으로 선정돼 전통시장 미래고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 지원을 받고 있다. 대전을 대표하는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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