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와 ‘알레그리’가 파리 프랭땅 백화점 주최로 열린 ‘프랭땅 파리 코리안 클럽’에서 K-패션을 대표해 성공적인 런웨이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파리 프랭땅 백화점에서 개최된 행사는 ‘K-패션’을 주제로 한국과 프랑스 간 패션, 문화, 예술,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체계를 다지는 국제 행사다. 헤지스, 알레그리를 포함해 패션, 슈즈, 쥬얼리, 가방 등 다양한 패션 분야를 총망라한 한국을 대표하는 K-패션 브랜드들이 출동했다.
이 날 행사에는 파리 패션계를 대표하는 현지 미디어, 인플루언서, 패션업계 관계자 200여명이 함께했다. 이 가운데, 2020년부터 헤지스의 글로벌 총괄 브랜딩을 담당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김훈 CD(Creative Director)도 자리했다.
한국과 프랑스의 패션, 명품 산업에 대한 견해를 주로받는 글로벌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네트워킹 자리에서 헤지스, 알레그리는 헤리티지, 디자인, 실루엣 등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헤지스는 이번 쇼에서 올 봄/여름 시즌 헤지스의 아이코닉 아이템인 케이블 니트, 린넨 셔츠, 치노 팬츠 등을 중심으로 브티리시 클래식을 중심으로 한 캐주얼 룩과, 브랜드의 DNA인 ‘로잉’ 아카이브를 강조하는 여름 프레피 룩 착장을 선보였다. 유럽의 문화적 감성과 한국적인 K-패션의 스타일을 세밀하고 조화롭게 연출해냈다는 평을 얻었다.
알레그리는 ‘THE ARCHITECS OF FABRICS’라는 슬로건 하에 이태리 테일러링 기반 클래식한 분위기의 자켓과 정제된 감도의 트위드 셔츠, 울리 써커 셋업 등의 편안함과 우아함을 지닌 룩을 공개했다.
LF 헤지스 김훈 글로벌총괄 CD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패션 브랜드의 위상과, 현장에서 집중 조명 받은 헤지스의 유럽 시장 내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라며, “헤지스는 향후 기존 아시아 위주에서 유럽까지 글로벌 무대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글로벌 브랜딩 작업을 지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