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선착순 150명 신청 접수
건강관리 앱 통한 비대면 컨설팅 등 진행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이 관내 노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건강관리에 앞장선다.
21일 군에 따르면 남북으로 긴 지역 특성상 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년층이 많다고 보고 이번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태안군보건의료원은 지역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인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오는 22일부터 선착순 신청·접수를 받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노년층의 건강행태 개선 및 만성질환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허약·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군민이라면 신청 가능하며 최대 15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대상자에게는 손목 활동량계와 블루투스 체중계, 블루투스 혈압계(고혈압 유병자), 블루투스 혈당계(당뇨병 유병자) 등 상태 확인을 위한 장비가 지급된다.
대상자는 6월부터 12월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건강관리군별 건강 컨설팅 및 미션 수행(제때 약 먹기, 매일 걷기, 충분히 물 마시기 등)이 진행된다. 미션 수행에 성공하면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군민은 태안군보건의료원 방문보건팀으로 전화하면 되며, 아이폰을 제외한 스마트폰 소지자라면 신청 가능하다.
단, △노인장기요양등급자 △모바일헬스케어 대상자 △만성질환 관리자가측정기기 지원 대상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등 9명의 전담인력을 투입해 건강컨설팅 및 주 1회 건강정보 모니터링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장기간 미접속자나 이상 데이터 감지자에 대해서는 전화·방문상담을 실시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AI-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원거리 주민이나 노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2일부터 신청이 진행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니터링 및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