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한 공직자로서 지역사회 훈훈한 분위기 전달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서산시 팔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이 업무 중 발견한 돈 봉투를 주인에게 찾아 돌려줘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팔봉면행정복지센터 임재섭 환경미화원은 지난 16일 진장리 클린하우스를 청소하던 중 약 1천만 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파출소를 통해 주인을 찾아 돌려줬다고 밝혔다.
임재섭 환경미화원은 클린하우스 청소 중 쓰레기봉투 안을 열어 쓰레기를 분리하던 중 농협 봉투를 발견했다.
봉투 안에는 약 1천만 원의 현금이 동봉되어 있었고, 임 씨는 인근 위치한 파출소에 직접 방문해 봉투를 건네며 “주인을 꼭 찾아달라”며 당부한 뒤 업무 현장에 복귀했다.
도시안전통합센터를 통해 시시 티브이를 확인한 결과 돈봉투의 주인은 팔봉면 진장리 주민으로 밝혀졌으며, 소중한 재산은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임재섭 환경미화원은 “돈봉투인 것을 확인한 순간 빨리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며 “빠른 시간 안에 주인을 찾아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경우 서산시 팔봉면장은 “청렴은 늘 생활 속에서 당연히 실천되어야 할 공직자의 면모로 이번 임재섭 환경미화원처럼 면민들이 믿고 함께할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산시 팔봉면은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청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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