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환경 측정 통해 유해인자 노출로부터 근로자 보호 추진
매일일보 = 송미연 기자 | 서대문구가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유해인자로부터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근 관내 소재한 사업장 14곳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것으로 측정 대상 유해인자는 △유기화합물 등 화학적인자 183종 △소음 등 물리적 인자 2종 △목재분진과 용접 흄(fumes) 등 분진 7종 △기타 고용노동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인체에 해로운 유해인자 등이다.
서대문구청 재난안전과 중대재해관리팀은 유해 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작업장의 물질안전보건자료를 사전 조사한 뒤 10여 종의 유해인자에 노출되는 관내 작업장 14곳에 대해 작업환경측정 계획을 수립하고 예비조사를 벌였다.
이어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전문기관과 함께 지난달 20일부터 6월 3일까지 유해물질 노출 위험이 있는 작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에 대한 개인 시료 채취 △작업환경 측정 △작업별 주의사항과 보호구 착용 방법 등의 상세한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
구는 소음, 목재분진, 규산, 황산 등에 노출되는 개인별 시료량을 분석해 이달 말까지 결과보고서를 고용노동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결과에 따라 노출 기준을 초과하는 작업장에 대해 근로자의 의견 청취와 개선방안 마련, 건강진단 실시 등의 보호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까지 철저히 분석 관리하는 등 ‘안전사고와 중대재해 ZERO 서대문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