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수지 기자] 차량 3대 중 1대는 온라인을 통해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자동차 보험 전체 가입자의 29.2%, 개인용 자동차 보험 가입자의 36.0%가 온라인을 이용해 보험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온라인 자동차 보험 수입보험료는 총 3조4183억원이었다. 이는 수입보험료 비중이 전년(27.0%)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3.6% 늘어났다.

온라인 수입보험료 구성비를 살펴보면 개인용 82.4%, 업무용 15.3%, 영업용 1.9%, 이륜차 0.2% 등 이었다.

보험 종목별 온라인 점유율은 개인용 36.0%, 업무용 18.3%, 영업용 7.7%, 이륜차 4.1%로 나타났다.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온라인 점유율은 전년 대비 2.6% 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개인용 자동차 보험은 판매 초기인 지난 2003년 점유율이 5.1%에 불과했으나 2005년 11.4%, 2009년 25.5%, 2011년 29.8%, 2012년 33.4%, 2013년 36.0% 등 매년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온라인 보험사는 지난 2009년 62.3%에서 2013년 35.8%로 떨어졌지만 대형사는 11.5%에서 39.9%로 상승했다.

온라인 가입자 가운데 남성은 전체의 76.6%로 여성보다 높았으며, 오프라인 남성 구성비(74.5%)보다도 2.1%포인트 높았다.

온라인 자동차 보험은 30대와 40대의 가입 비율이 각각 29.7%, 32.5%로 오프라인 자동차 보험의 30대(20.7%), 40대(30.5%) 구성비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온라인은 수도권 가입 구성비가 51.8%로 비수도권 가입자 48.2%보다 살짝 높았으나, 오프라인 채널은 비수도권 가입자 비율이 57.6%로 수도권 42.4%보다 크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