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당진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한 현장 방문을 마치고 본격 감사에 돌입했다.
당진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시의원들과 함께 관내 사업장 등 9개소에 대한 현장 방문을 실시하여 주요 현안과 문제점들을 점검했다.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장 및 관계 공무원의 증인 선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정사무감사의 세부 일정으로는 11일 기획예산담당관 등 3개 담당관과 2개 부서를 시작으로, 12일 회계과를 비롯한 8개 부서, 13일 기업육성과를 포함한 8개 부서, 14일 관광과를 포함한 8개 부서, 17일 건축과를 포함한 8개 부서와 18일, 농업기술센터 및 사업소 소관 7개 부서, 마지막으로 19일에는 총괄 감사를 실시한 후 모든 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 대비를 위해 실시한 현장 방문지역은 △우강면 진출입로(양방향)확포장로와 자연장지 조성 및 봉안당 신축계획에 따른 솔뫼공설묘지(김명진 의원 요구) △송악읍 도시계획도로 추진 현황 점검을 위한 중로 3-861호선 개설공사 현장(전영옥 의원 요구)을 방문했다.
또한 △신평면 초대리 농촌휴양시설(조이) 진출입로 점검 (최연숙 의원 요구) △수청지구 도시개발지역 공원조성 현황(한상화 의원 요구) △고대면 농어촌도로 추진 상황(김선호 의원 요구) △송산면 석문간척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관련(윤명수, 박명우 의원 요구) △화력발전소 환경법 위반 사항 점검(박명우 의원 요구) △석문공설묘지 진출입로 확포장공사 추진 현황(심의수 의원 요구) △당진1동 인도 확장 현장점검(김선호 의원 요구) 등이다.
시의원들은 7일 현장방문에서 “송악읍 한진리 3-861호선 공사와 관련해 현재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유동 인구가 많은 한진1리와 한진2리를 잇는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
최연숙 의원은 “양옆으로 우거진 숲과 인도를 정비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신평면 초대리 농촌휴양시설 진출입로 현장 점검에서는 주변 인도시설이 없어 주민들의 안전이 염려된다며, 인도 개설 등을 통한 주민의 안전에 대해서도 신경 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0날 현장방문에서 김선호 의원과 면 개발위원장은 고대 ~ 당진3동 도로건설 추진과 관련하여 “고대면은 석문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차량 때문에 오후 5시경만 되면 당진 시내로 나가는 차량으로 도로가 막혀 지역 주민들이 애를 먹은 지 오래됐다”고 말하며, “고대면 ~ 당진3동 간 도로 건설이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으니 농어촌도로 기본 및 정비계획이 수립돼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석문간척지의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에 대해서 마을 주민들은 지난 4월 석문, 고대, 송산 주민들이 충남도의회에 반대 집회도 가졌다며, 주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이어 장고항 국가어항 인근에 들러 해상에서 발견된 오염물질과 관련하여 박재근 환경관리사업소장은 “장고항 인근 해상에서 석탄 가루로 추정되는 오염물질을 발견하고 시료를 채취하여 평택 해경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의원들은 향후 조사 결과가 나오면 어민 피해 원인에 대해 면밀히 확인하여 어려움이 해소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시의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종합해 감사에 반영하여,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최연숙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행정사무감사 대비 현장방문으로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견문을 넓힐 수 있었다”며 “수집한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감독하고 견제하여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