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한 청년들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해 사업 확대 여부 검토
매일일보 = 김현아 기자 |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지난 15일 ‘금천50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주말 급식 지원사업 ‘골든 브런치 뽀유’에 참석해 지역 청년들을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골든 브런치 뽀유’는 간편한 엄마의 아침밥(브런치)을 독산동 기숙사형 청년주택 및 고시촌 거주자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 1인 가구의 46.7%가 하루 한번 이상 끼니를 거르며, 편의점 음식이나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해결하는 비율도 40.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불균형, 불규칙한 식사 습관 등 1인 가구의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22일까지 7주간의 ‘골든 브런치 뽀유’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기발한유토피아’ 후원을 받아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이 ‘금천50플러스센터’ 6층 늘솜부엌에서 음식을 조리한다. 매주 20~30 여명의 청년들을 모집해 센터 내 공유거실 및 배움터실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더아우름협동조합과’ 협약을 맺고 식사를 마친 청년들을 대상으로 센터 내 ‘두드림&카페’에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해 지역 청년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도 하고 있다.
구는 시범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평가를 실시해 사업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년 주말급식 시범사업을 통해 청년 1인가구 식생활 문제 개선의 해법을 찾고자 한다”라며 “시범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청년들이 식사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