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와 주례 회동
서울대병원 등 17일부터 무기한 휴진
서울대병원 등 17일부터 무기한 휴진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부터 시작된 의료계의 집단 진료 거부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비상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의료계의 집단 진료 거부 움직임에도 의료 개혁 추진을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주례 회동에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앞서 서울대 의대 산하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서울대병원강남센터 등 4개 병원 교수들은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다. 또 대한의사협회를 필두로 의대 교수 단체 등도 오는 18일 집단 휴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정부는 집단 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 진료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휴진으로 병원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 구상권 청구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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