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한국마사회가 지난 14일 과천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4년 ‘윤리청렴추진협력단’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리청렴추진협력단(이하 협력단)은 한국마사회가 반부패·청렴 업무를 총괄·통솔하기 위해 발족한 기구다. 정기환 회장과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이 공동 위원장을 역임하며 기획·경영·인사·시설·고객서비스 등 주요 부서장들과 외부 전문위원인 청렴시민감사관들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해 협력단은 최고위 경영진이 사업장내 시설임차인과 직접 소통하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청심환 간담회’를 이끌어내는 등 권익위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에 기여한바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금년도 주요 반부패·청렴시책 이행상황을 검토하고 성과향상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벌였다. 특히, 기관 내 부패취약요소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제안되었다. 청렴시민감사관들은 논의된 방안들을 살피며 ‘무엇보다 조직구성원들의 공감이 전제되어야 한다’라며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윤병현 상임감사위원은 이러한 지적에 공감을 표하며 “청렴의 가치가 임직원들에 체화되도록 힘써달라”고 각 간부직원들에 당부했다.
정기환 회장은 “청렴 가치를 전하파는 소통활동을 강화해 간부 직원부터 일선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현장 근로자까지 청렴 문화를 내재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청렴도 우수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단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부패취약부문 개선을 위한 전사적 설문진단을 시작으로 노·사가 공동으로 현장을 방문 직원들과 소통하는 청마패(청렴한 마사회 패트롤), 시설임차인과 소통하는 청심환 간담회 등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교육을 추진 중에 있으며 회장과 상임감사위원이 직접 내부통제 강조 메시지를 전파하는 등 조직내 자율통제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