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정상 높은 시야로 안전하게 가로림만 내려다볼 수 있어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서산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팔봉산은 1봉에서 8봉까지 이어지는 수려한 숲길을 갖추고 있다.
특히 웅장한 경관을 연출하는 암석질로 이뤄진 1봉과 3봉에서 가로림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팔봉산의 등산객 왕래가 이어짐에 따라, 증가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3봉 정상부에 안전데크 설치를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 올해 6월 18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총 사업비 1억 2천여만 원을 투입, 해발 361.5m의 팔봉산 3봉 정상부에 안전데크를 설치하고 오는 22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설치가 완료된 안전데크는 24.5㎡ 규모의 공간과 계단, 안전을 위한 난간을 갖춰 산 정상의 높은 시야로 안전하게 가로림만을 내려다볼 수 있게 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이번 안전데크 설치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매년 사랑을 받은 팔봉산이 등산객에게 수려한 숲길과 가로림만의 경관을 더욱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팔봉산을 오르는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하반기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도모하기 위해 팔봉산 2봉과 3봉을 잇는 구간의 노후된 난간과 계단을 교체할 방침이다.
서산=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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