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SOC 사업 추진…배후 수요 기대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최근 분양하는 신규 단지들이 금융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로 자금 부담이 커지자 보다 확실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가 선보이는 군산 아파트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최근 계약금 납부 조건을 바꿔 계약금 10% 중 500만원만 납부하면, 잔여 계약금에 대해서는 모두 신용대출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수분양자는 500만원의 계약금만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통해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 역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디오션시티에 위치한 '더샵 디오션시티(2021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가 올해 4월 4억3400만원에 거래됐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 분양가는 이보다 약 4000만원 이상 낮다.
아울러 선착순 분양으로 진행해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고 청약 통장 유무나 거주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 없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을 진행하더라도 주택수에 포함이 되지 않아 무주택 계약자들은 무주택자 자격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거주의무 기간이 없고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최근 치솟고 있는 이자 부담에 초점을 맞춘 각종 금융혜택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실질적 자금 부담을 덜었다"며 "e편한세상 브랜드 단지인 데다 약 2000가구의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군산 일대에서 진행 중인 새만금신항 항만개발 사업(2026년 완공 계획)을 포함해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2027년 개통 계획), 새만금국제공항 개발사업(2029년 개항 계획) 등이 완성될 경우 인구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 설계심의가 진행되는 등 행정절차가 재개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LG화학, LS그룹, 두산퓨얼셀 등 국내 첨단기업부터 중국 이차전지 기업 등 외국계 기업들이 줄지어 투자에 나서면서 투자금액만 10조원이 넘었다. 부지가 부족할 정도로 기업 투자가 몰리자 정부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7개 공구를 2025년까지 조기에 조성할 계획이다.
e편한세상 군산 디오션루체는 가시화되는 새만금 국책사업과 국가산업단지 등과 접근성이 갖춰 향후 배후 주거단지로 꼽힌다. 이 아파트 입주는 2025년 7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