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성지 기자 | 삼성전자가 오는 10일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한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2024’ 진행을 예고한 가운데 갤럭시 유저를 유치하기 위한 통신 3사의 사전 마케팅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갤럭시 Z플립6’와 ‘갤럭시 Z폴더블6’에 대한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샵 T 다이렉트샵에서 ‘New Galaxy’ 사전 예약 이벤트를 오는 10일 23시 59분까지 진행한다.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한 고객은 △타입(Z플립6와 Z폴더블6) △컬러 △용량 등 총 3가지 질문에 대답을 입력하면 된다. 해당 이벤트를 참여한 고객에게는 티다문구점 쿠폰 5000원권 추첨 증정, 네이버페이 1000원 쿠폰이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 액세서리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 카드 24개월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KT는 갤럭시Z6시리즈 사전 알림신청을 한 고객 대상(3만명)으로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모바일금액권(1000원)을 지급한다. 알림 신청자가 KT닷컴에서 갤럭시 새 폴더블폰을 사전예약하면 갤럭시북4 엣지, KT닷컴 모바일 상품권, 설빙 기프티콘 등이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이외에도 신용카드 5% 청구 할인, 중고폰 추가 보상, 멤버십 포인트 할인 등 사전 예약 혜택이 있다.
LG유플러스도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선착순 1500명 대상으로 자사 쇼핑몰 2만원 쿠폰을 제공하며, 행사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다. 사전 예약 알람 설정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기할인과 추가 지원금 15% △유플닷컴 7만원 즉시할인 △5% 캐시백과 24개월 무이자 할부등이 지급된다. 이외에도 인기 웹툰 ‘화산귀환’과 컬래버레이션한 갤럭시Z플립6도 1000대 한정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포스터를 통해 '갤럭시 Z폴드'와 '갤럭시 Z플립6' 등 폴더블폰 6세대 출시를 예고했으며, 서울 코엑스·뉴욕 타임스퀘어·런던 피카딜리 광장 등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서 ‘갤럭시 언팩 2024’ 디지털 옥외광고를 진행 중이다.
이번 통신 3사의 사전예약 알림 행사는 갤럭시 폴더블 6세대 출시를 맞이해 수요 및 스마트폰 교체 시기 파악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이동 통신사에게 신제품 출시는 가입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통신 3사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설문을 통해 원하는 단말과 색상을 파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신제품이 출시되는 시기에는 통신사 간 번호이동이 활성되며 폴더블 5세대가 출시된 지난해 여름에는 번호이동 건수가 50만 건을 돌파했다”며 “이번 6세대 출시는 5G 통신 가입자 수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좌우명 : 오늘보다 더 기대되는 내일을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