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성규 국토위원장 3.7km 구간 8년 공사 있을 수 없는 일, 조기 완공 거듭 촉구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윤종군 국회의원(안성시,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말까지 38국도의 차량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지난 10일, 제416회국회(임시회) 제1차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종군 의원은 세 차례에 걸친 시공사 타절로 공사가 8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공도~대덕 38국도 확-포장 공사의 현황에 관해 질타했다.
윤종군 의원은 서울지방국도관리청 등이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불과 3.7km밖에 안 되는 38국도 공사가 8년 동안 미완공 된 것은 정치와 행정이 안성시민께 ‘만행’을 저지르는 것과 같다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윤종군 의원이 “인도 정비 등은 늦더라도 연말까지 차량소통이라도 가능하게 공사 좀 서둘러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라고 묻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랜 공사 지연에 관해 송구하다며 “예, 적극적으로 챙겨서 의원님 말씀하신 내용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지정된 발언 시간이 다하여 윤종군 의원의 마이크가 꺼진 이후에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38국도 문제에 관해 “차량 소통이라도 될 수 있도록 공사의 구간이라든지, 선후 관계를 조정하도록 지혜를 한 번 내보겠습니다”라고 재차 답변했다.
윤종군 의원의 질의가 끝난 후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3.7km 구간의 공사가 8년 이상 지연되는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문제라며 조기 완공을 거듭 당부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에 다시 한번 연말까지 차량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윤종군 의원은 안성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철도역과 전철역이 없는 지역임을 강조하며 ‘안성 철도시대’를 개막한 주무 장관으로 대대로 기록하고 기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윤종군 의원은 38국도 문제 등 안성시민들의 숙원을 조속히 해결하고, 안성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성=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