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 김재섭 주도 '국회 순풍포럼' 발족…저출생 대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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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생' 김재섭 주도 '국회 순풍포럼' 발족…저출생 대안 찾는다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4.07.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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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0~40대 의원들 주축 결성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앞줄 오른쪽 세번째)와 참석자들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순풍포럼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앞줄 오른쪽 세번째)와 참석자들이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순풍포럼 창립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여야 30∼40대 의원들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의원 연구단체인 '순풍포럼'을 발족했다. 모임 이름은 과거 인기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착안했다. 1987년생의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았고,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등도 참여했다.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순풍포럼 창립총회에서 김재섭 의원은 "(포럼은) 이제 막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30·40대가 주된 멤버다. 우리가 겪는 모든 현실적 문제가 저출산의 이유로 귀결되는 세대"라며 "다른 저출산 관련 모임보다 현실적, 입체적, 구체적 방식으로 가장 효과적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참석해 축사를 통해 순풍포럼이 자신이 유일하게 정회원으로 가입한 의원 연구모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원내 차원에서 확실하게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총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저출산 정책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며 "2030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풍포럼의 원내 협조를 요청했다.

토론에서는 △신규 건설 아파트단지 내 어린이집 등 시설 확충(최형두 의원) △동거 가정에 대한 육아 지원·미혼모 임대 지원(김장겸 의원) △출산휴가·휴직 명칭 변경을 통한 인식개선(김소희 의원) △독신세 과세(강선영 의원)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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