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자문회의 개최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미 관계에 대해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를 감안하면 정권에 상관 없이 양국의 교역·투자 등 우호적 경제 협력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견제 강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자문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대외경제자문회의는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한 비상설 회의체로 올해 4월 도입됐다.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과 중국 3중전회(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관련 동향과 대응 방향 등이 논의됐다.
최 부총리는 이어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미국 대선 전개 양상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중국 견제 강화 등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중국 3중전회는 경기 회복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재정·세제 개혁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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