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강소슬 기자  |  티몬·위메프의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 책임론에 휩싸인 큐텐그룹 설립자 구영배 대표가 30일 열릴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29일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 관계자는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국회에 출석할 것이라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산 지연 사태가 불거진 이후 구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부터 피해 고객들이 속출하고 티몬과 위메프 큐텐 본사 건물 점거에도 나섰지만, 구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구 대표가 실제 출석할 것인지는 회의가 시작되는 오후 2시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안 질의가 긴급하게 잡혀 증인 출석 요구를 위한 별도의 의결 절차를 밟지 않은 만큼, 구 대표가 막판 마음을 바꿔 국회로 오지 않기로 한다면 출석을 강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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