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용 기자 | 유한양행은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버들과학진로캠프’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버들과학진로캠프는 2019년부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2023년에는 교육부로부터 관련 성과를 인정받아 ‘교육기부 진로체험인증제’에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 탐색 전문 기관인 동작구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동작구 관내 동작고, 성남고, 숭의여고 3개 학교가 참여했다. 6월부터 학교별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지난 26일 본사 15층에서 학생 총 112명이 참여한 가운데 견학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오세웅 중앙연구소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버들과학진로캠프를 개최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캠프가 미래 K-제약바이오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진로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부터 3회에 걸쳐 실시한 온라인 교육에서는 온라인 연구소 견학, 사회적 가치를 중시한 유일한 박사에 대한 진로특강 및 신약개발과 진로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연구원 멘토링이 실시됐다. 그리고 26일 본사 견학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 특강, 환자를 위한 신약 및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유일한 박사 기념관 방문 등 청소년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이해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서연 학생(동작고 1학년)은 “평소 생명과학을 좋아했지만 막상 진로를 정하는 것이 막막했는데, 이번 버들과학진로캠프를 통해 신약개발과 제약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면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숭의여고 김진훈 진로부장은 “동작구 대표기업인 유한양행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아이들의 진로 준비에 매우 도움이 되는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