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용산참사' 해결을 위해 단식농성을 벌이다 쓰러진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문규현 신부가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용산범대위 관계자는 5일 "문 신부가 의식도 분명하고 말도 하는 등 몸 상태가 좋아져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문 신부는 지난달 12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시국미사' 후에 용산참사 현장 사제단 기도회장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다 지난달 22일 새벽 신월동 성당에서 세면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문 신부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며 사흘 뒤인 24일 의식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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