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노인복지센터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서도 대상 어르신 찾아 안전 확인
박강수 마포구청장 “남은 여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것”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전 국민의 일상을 바꿔놓을 만큼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다가오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홀몸어르신과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 지역 내 취약계층 가정에 직접 찾아가 건강을 살핀다.
14일 구에 따르면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마포구보건소는 각 동 방문간호사에게 SNS와 휴대폰 문자 등을 통해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메시지를 받은 방문간호사는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건강을 살피고 개인별 맞춤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일사병과 열사병 등 위급상황에 대한 신속한 대처 방법과 응급처치법을 교육하고 온열질환 예방 홍보물과 보호 물품을 배부해 안전한 여름나기를 지원한다. 부재 등으로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유선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보호 활동에 총력을 다한다.
아울러 방문간호사는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서도 폭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관리 교육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마포노인복지센터와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도 생활지원사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809명의 가정을 방문 또는 유선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 밖에도 마포구는 폭염 상황관리를 위한 T/F와 폭염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하며 폭염 대비 구민 행동 요령 등을 SNS와 옥외전광판, 마포TV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또한, 어르신 무더위 쉼터 177개소와 마포그늘막 76개소를 운영하고 이동노동자 생수 지원,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 대로변은 물론 골목길까지 민관 합동으로 살수차를 이용해 도로 온도를 낮추는 등 폭염에 대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구민의 건강이 우려되고 있다”라며 “마포구는 구민이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폭염 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