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양궁 10연패 이뤄낸 전훈영 활 기증받아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DK아시아는 인천시 소속 파리올림픽 태극 전사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인천광역시 메달리스트 후원금 전달식'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규생 인천시 체육회장, 조재만 DK아시아 대표와 김국회 DK아시아 상무를 비롯해 양궁 전훈영 선수, 펜싱 전은혜 선수, 유도 정예린 선수 등 인천시 소속 올림픽 메달리스트 3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훈영 선수로부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의 대기록을 세운 활을 기증받았다. 이 활은 전훈영 선수가 올림픽 대회 당시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 사용한 두 개의 활 중 하나로 인천시민들을 위해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후원금은 여자 양궁 단체전 올림픽 10연패로 대한민국 양궁의 새 역사를 쓴 전훈영 선수에게는 1억원을, 종주국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 대한민국 사상 최초 여자 펜싱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전은혜 선수에게 5000만원, 유도 혼성단체전에서 기적과 같이 동메달을 획득한 정예린 선수는 3000만원이 각각 전달됐다.
전훈영 선수는 "인천 소속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그 활을 기증하게 돼 기쁘고 후원을 결정해 주신 DK아시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훈영·전은혜·정예린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파리올림픽 금메달 활을 기증해 준 전훈영 선수와 후원을 결정해 주신 DK아시아에는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이번 성과는 인천시민과 선수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DK아시아는 인천시 소속 메달리스트를 위한 지속적인 후원 계획도 밝혔다. 회사 측은 4년 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리는 2028 하계 올림픽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인천시 소속 메달리스트에게 후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