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회 광복절 맞아 황성공원서 기념식 및 게양대 준공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논란 속에 경북 경주시가 황성공원에서 대형 태극기 국기게양대 준공식을 15일 개최했다.
시는 준공식을 강행하고 독산 국기게양대 앞에서 제79회 광복절과 게양대 준공을 기념했다.
황성공원 국기게양대는 당초 신라 56왕을 상징하는 56m 높이의 설계안을 검토했지만, 시민의 반대 의견 등을 검토해 30m 높이로 조정해 가로 7.5m, 세로 5m의 대형 태극기가 게양하게 제작·설치했다는 시의 설명이다.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에 반대하는 측은 기존의 대형 태극기를 제작한 도시에서 관리비용이 많고 상징적 의미로도 주목을 받지 못한 사례 등을 들고 있다.
또 경주시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는 황성공원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기게양대 설치와 제작에는 총 사업비 2억 6000만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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