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위기대응능력 강화
매일일보 = 최한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유사시 공항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1일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공사 자회사 등 관련 기관에서 약 100 명이 참가하고 활주로 긴급 복구를 위한 전문 장비 30여 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인천공항 활주로가 파괴되어 폭 12m, 깊이 3m의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된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오물풍선 폭발로 활주로에 흩어진 폭발물과 오물 등 잔해를 신속하게 제거하고 복구하는 절차도 새롭게 포함 됐다.
훈련이 시작 돼 활주로에 폭파구가 발생하면 공항 소방대가 즉각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폭발물 처리요원이 추가 폭발 여부를 확인하여 잔해물을 처리한다.
이어 활주로용 특수 청소장비를 투입해 오물풍선 폭발로 발생한 이물질을 신속하게 제거한다.
이후 활주로 복구대가 ‘B.D.R(Bomb Damage Repair) 키트’라는 특수 자재를 이용해 폭파구를 복구하고 비상용 등화를 설치해 단위면적(㎡)당 최대 26.7 톤의 중량을 견딜 수 있는 비상활주로를 최단시간 내 확보하는 것을 끝으로 훈련이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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