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 가치와 중요성 국내·외 알리고 보호
매일일보 = 오범택 기자 | 충남 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서해 영해를 기점으로 중국 산둥반도와 대한민국 사이 268㎞ 최단거리에 격렬비열도가 위치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에서는 격렬비열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7월 4일을 ‘격렬비열도의 날’로 지정하고 지난달 4일 군 문화예술회관에서 ‘격렬비열도의 날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다.
격렬비열도가 죄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가 오는 9월 24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출범식과 회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는 격렬비열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보호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한 태안 군민들이 주축이 돼 지난 5월 준비위원회와 6월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고, 이번에 출범을 알리게 됐다.
22일 현재 전국에서 2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초대 회장으로는 윤현돈 태안거리축제 추진위원장이 취임한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과 도·시군 관계자, 내빈, 군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현돈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 초대 회장은 “지금까지의 격렬비열도가 인적 없는 작은 무인도 중 하나였다면 앞으로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섬으로 변화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격렬비열도사랑운동본부는 국제사회에 격렬비열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홍보하는 역할과 관광자원으로의 개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 기여, 환경보존을 통한 후세대 계승 등에 노력할 계획이다.
태안=오범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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