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경북 경주시의회 정종문 의원은 “‘정부 원자력 정책 홍보 및 주민수용성 제고 방안’에 대해 경주시가 시민에게 정확히 알리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26일 열린 제284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정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설문조사에서 경주시민이 관련 사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현 정부의 탈원전 기조 폐기와 전력 다소비 산업 비중의 증가로 인해 신규 원전 및 SMR 건설에 대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이 예정돼 정부의 원전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경주시는 원전 6기, 한수원, 중·저준위 방폐장 등 다양한 원전 관련 시설이 위치하고 있지만, 한수원 본사 이전문제, 지역 간 인센티브 및 월성원전 맥스터 7기 추가증설 문제 등 크고 작은 갈등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성 원전의 설계수명 만료가 예정됨에 따라 계속 운전을 위한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인 등, 경주시가 여러 원전 정책에 대해 선택의 기로에 서 있음에도,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경주시민이 관련 사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경주시가 원전 관련 현안에 대해 시민들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 시민에게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다각도로 주민수용성 제고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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