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오는 30일로 예정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이 추석 연휴 이후로 연기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추석을 앞두고 당정이 모여 식사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민생 대책을 고민하는 모습이 우선"이라며 "여당 지도부와의 식사는 추석 연휴 끝나고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찬 회동에는 한동훈 대표와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김종혁, 진종오 최고위원,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응급의료 위기로 당정 갈등이 계기로 풀이된다.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의료공백 확대로 의대증원 연기를 정부에 요청한 데 대해 대통령실의 불편한 심경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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