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성남시의회 박종각 의원(도시건설위원, 가천대 객원교수)은 26일 성남시의회 4층 회의실에서 '분당 수서간 매송2교 소음저감시설' 설치와 관련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매송2교 주변 지역의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 중인 소음저감시설 설치 사업의 진행 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약 4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지역 주민 대표로는 김재홍 추진위원장, 이승호 두산삼호 동대표, 조인득 두산삼호 건태한 통합재건축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여러 주민이 자리했다.
성남시에서는 천지열 교통도로국장, 유동 도로과장, 오재성 도로시설팀장이 참석했으며, 안철수 국회의원실의 김지혜 팀장도 함께했다.
주민 대표들은 매송2교 인근 주민들이 차량 소음과 분진으로 인해 심각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창문을 열 수 없고, 밤에는 차량 소음으로 인해 수면을 방해받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소음과 분진이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현재 매송2교에 설치된 방음벽과 구름다리가 오히려 소음을 증폭시키고 분진을 아파트 단지 내로 유입시켜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매송2교에 돔을 설치하여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성남시에 강력히 요구했다.
성남시 도로과 관계자는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검토 하겠다”고 했으며. 박종각 시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나은 소음저감시설 설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