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곡 없이 오리지널 악보로 연주, 순수예술공연의 구로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구로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가 9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12월 창단한 구로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유환민과 수석교사, 파트별교사로 이루어진 교육진과 단원 32명으로 구성돼 있다. 구로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는 매년 클래식 작곡가를 선정해 그 작품들을 연구하고, 정기연주회에서 발표함으로써 순수예술공연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편곡 없이 오리지널 악보로 연주하는 방식으로 지향해 청소년들의 음악적 소양을 넓히는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고전파의 대표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작품으로 이루어져있다.
고대 로마 영웅 코리올란을 주인공으로 한 희곡 “코리올란”을 본 후 쓴 작품인 Coriolan Overture, Op.62(코리올란 서곡)을 시작으로 2 Romance for Violin and Orchestra(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망스 2번)를 구로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인 바이올린 전주원, 플루트 이은서 단원이 협연한다. 이 곡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지만 플루트와 함께해 바이올린과 플루트가 가지고 있는 각각의 색깔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교향곡 중에 교향곡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베토벤의 대표작 Symphony No.5 in c minor, Op.67(교향곡 5번)을 전곡으로 연주한다.
구립예술단의 단장인 정연보 구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고전파 작곡가 베토벤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준비했으니, 온전히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최선을 다해 준비한 구로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로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제13회 정기연주회는 전석 무료로 예매(온라인)는 8월 30일 금요일부터 재단법인 구로문화재단 홈페이지 www.guroartsvalley.or.kr 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