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원석 기자] 롯데마트는 경기침체와 영업규제 등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230억원 늘어난 연간 1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자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산업혁신3.0운동’을 통해 원물 제조사, 포장용기 제조사 등 2차·3차 협력사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생산성 혁신 파트너십’으로 중소 협력사의 상품개발 계획 시점부터 출시까지 과정에서 생산성 향상과 패키지 디자인, 유통기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은행과 연계해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자금 지원 프로그램인 ‘동반성장펀드’를 비롯한 ‘무이자 자금지원’도 확대 시행한다.
동반성장펀드는 롯데마트가 일정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면 은행은 예치 금액의 2배까지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로 중소 협력사가 기존보다 2%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펀드는 지난해 700억원 규모 펀드 자금 전액이 활용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올해는 9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 중이다.
이 외에도 신규로 동반성장위원회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연계해 연간 10억원 규모의 ‘특별 상생 기금’을 출연하고 ‘무이자 자금지원’, ‘해외 동반진출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동반성장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해 중소 협력사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더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중소 협력사가 롯데마트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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