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넥슨 그룹 총수이자 고(故) 김정주 창업자의 배우자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이 두 자녀가 대주주인 기업 와이즈키즈로부터 3200억원을 대여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거래일자는 이달 31일, 이자율은 4.6%다. 와이즈키즈는 거래 목적을 '자금 운용'으로 명시했다.
유 의장은 이에 따라 NXC 보통주 22만6000주를 와이즈키즈에 자금 대여에 따른 담보로 제공했다.
앞서 NXC는 지난 19일 유 의장 지분 6만1746주(3203억3800만원)와 자녀 김정민, 정윤씨로부터 각각 3만1771주(1648억2800만원)씩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와이즈키즈는 같은날 정민·정윤씨가 3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두 자녀가 확보한 NXC 지분 처분 금액 대부분이 와이즈키즈를 통해 모친인 유 의장에게 대여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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