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회담서 '채상병 특검·금투세·25만원법' 공식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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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 회담서 '채상병 특검·금투세·25만원법' 공식 논의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08.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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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회동 실무합의···"대표가 재량권 갖고 열린 대화"
의정 갈등·의료 공백 사태는 공식 의제에서 빠져
국민의힘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의제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표 비서실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의제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에서 '채 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 쟁점 현안들이 논의된다. 

박정하 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3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여야 대표회담 공식의제와 관련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금투세 폐지는 국민의힘이 대표 민생 현안으로 내세우는 사안이다. 채 상병 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연달아 두 번 거부권을 행사한 정국 최대 현안이다. 25만원 지원법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핵심 정책으로 민주당이 당론발의, 윤 대통령이 거부한 사안이다. 그 외 국회의원 특권·기득권 내려놓기와 지구당 부활 문제도 대표 회담 의제로 함께 오른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들 현안 외에도 재량권을 갖고 여러 주제를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박정하 비서실장은 "여야가 3가지씩 총 6가지 의제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기로 했다"며 "특히 국가발전을 위한 어젠다와 민생, 정치개혁과 관련된 부분을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정갈등과 의료대란 문제는 정식의제로 다뤄지지 않는다. 이해식 비서실장은 "의료대란은 의제로 다루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의 입장이 공식의제로 다루는 것은 피하자고 제안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그러나 모든 부문에서 열려있는 대화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의료대란 문제도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대표 회담은 9월 1일 오후 2시 국회 본청에서 90분간 진행된다. 모두발언 시간은 각각 7분이다. 이후 회담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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