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가수 축하공연부터 체험 부스, 포토존까지 볼거리‧즐길거리 한가득
매일일보 = 심기성 기자 | 서울 마포구가 7일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날’을 주제로 ‘제2회 마포구 상사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과거 쓰레기 산으로 불리며 오염과 악취로 황무지로 전락했던 난지도는 이제 ‘사랑의 꽃’ 상사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있다.
2023년 마포구는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 숲길에 상사화와 꽃무릇 등 37만 본의 꽃을 심고, 서울 최초로 ‘제1회 상사화 축제’를 개최하며 난지도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었다.
올해도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붉은 상사화로 물들며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축제는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붉게 물든 상사화와 초록 숲길이 어우러진 배경 속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막을 연다.
이어서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 영상이 상영되고, 개막식 퍼포먼스인 ‘상사화의 탄생’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장구의 신’ 박서진과 미스터트롯2의 ‘미소천사’ 나상도, 그리고 남궁옥분이 가을의 정취를 더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마련한다.
알뜰장터, 체험 공간, 이색 포토존 등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킬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서울에서는 보기 드문 상사화를 직접 감상하며 꽃길을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한다.
마포구는 상사화를 난지 테마관광 숲길의 대표 꽃으로 선정하고, 매년 초가을에 상사화 축제를 개최해 이를 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상사화 축제가 주민 여러분께 따뜻한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활기차고 행복한 행복 도시 마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