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3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6∼7일 방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공지를 통해 "기시다 총리 방한 시 정상회담을 포함해 과거 사례와 비슷한 일정이 있을 것"이라며 "회담 상세 의제는 외교 경로를 통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3월 12년 만에 한일 셔틀외교를 재개했으며, 이번 방한으로 모두 12번을 만나게 된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한미일 3국의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퇴임 전 윤 대통령과 만나 양국이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 작업을 점검하고, 향후 내각에서도 지속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내달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한다. 총재 선거 뒤에는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수순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