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해외수주 위해 적극적 지원 나설 터"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5일 열린 임시총회에서 한만희 전 국토해양부 차관이 제20대 상임회장(임기 3년)으로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한 회장은 1980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해양부(현 국토교통부)에서 △혁신정책조정관 △국토정책국장 △주택토지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냈다. 해외건설업무를 총괄하는 1차관을 역임했다.
퇴임 후 그는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교수와 대학원장, 대외협력부총장직에서 글로벌건설, 도시 및 인프라 개발, 국제개발협력을 주로 연구했다.
한 회장은 취임 수락 인사말을 통해 "현재 해외건설은 글로벌 무역 갈등, 불안정한 국제정치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불확실한 여건을 마주하고 있다"며 "단순 도급·시공 사업 중심에서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 사업과 친환경·저탄소사업 참여 등으로 수주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 중인 중차대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치열한 해외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해외수주 활력 제고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시에 강구하고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며 "민간·공공·정부 등 다양한 주체 간의 협력을 끌어내고 최강의 '해외건설 팀코리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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