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보건소 비상진료반 15‧17‧18일 3일간 운영, 문 여는 병의원 51개소 2배 확대
안전시설 점검‧순찰, 불법주정차 특별지도‧기부나눔 캠페인 추진 등
매일일보 = 백중현 기자 | 양천구가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안전, 교통, 생활, 민생,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분야의 ‘2024년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24시간 운영하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각 분야별 교통·청소‧수방·공원관리·의료대책반을 구성해 총 274명의 직원을 배치한다. 특히 이번 종합대책은 안전에 방점을 두고 연휴 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및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연휴 기간 중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보건소 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서울시 등 중앙비상진료대책 상황실과 연계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응급환자나 다수 환자 발생에 대한 신속 대처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대목동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홍익병원, 서남병원과도 협조해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명절기간 동안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진료를 확대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15일, 17일, 18일 3일간 보건소 비상진료반을 운영(오전 9시~오후 6시까지)해 방문환자를 진료한다. 또한 추석을 포함한 16일부터 18일까지 문 여는 병·의원 수는 51개소로 지난 설 연휴보다 2배 이상 확대 지정해 비상 진료 체계를 운영한다. 관내 문 여는 병·의원 등 응급의료정보는 응급의료 포털(E-gen)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재난 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수방시설 및 옹벽 등 취약시설 사전점검은 마쳤으며 연휴기간에는 기상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해 풍수해에 적극 대비한다. 또한 관내 건축공사장의 시설물부터 다중이용시설, 공원녹지분야 시설물까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연휴 간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도로 및 도로시설물의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균열, 지반침하 등 위험요인을 보수 완료했으며 유통식품 수거·검사,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등을 통해 추석 성수식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 추석 연휴 기간 교통·청소 등 생활 대책 마련
추석 연휴 교통상황 안내를 위해 서울시 교통대책상황실과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교통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대중교통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마을버스 33대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13일부터 19일까지 백화점·지하철역·마을버스 통행로 주변 등 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 및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쾌적한 연휴를 위해 청소대책도 꼼꼼히 마련했다. 연휴 전에 배출된 생활쓰레기는 전량 수거해 자원회수시설에 반입 처리하고 동별 생활폐기물 배출일도 적극 안내한다. 연휴기간에는 청소상황반과 기동반을 편성해 가로청소 및 적치된 쓰레기 등을 수거해 구민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 물가대책상황실 운영, 물가동향 점검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하고 풍성한 나눔 활동을 추진한다. ‘기부 나눔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구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아동복지시설, 저소득 장애인 등 취약계층 1만 2,000여 가구에 명절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또한 급등하는 물가로 인한 부담을 덜고자 ‘물가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물가동향 점검 및 사재기, 매점매석 등 불공정거래행위 신고를 받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이 편안하고 걱정 없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며 “연휴기간 철저한 안전 점검과 나눔 활동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