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2025년 의대증원 재조정, 사실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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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2025년 의대증원 재조정, 사실상 어렵다"
  • 조석근 기자
  • 승인 2024.09.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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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2025학년도 의대증원 백지화를 포함한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며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어제부터 시작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2026년도 증원 문제는 말한대로 원점에서 재논의 가능하다"며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빨리 함께해 이를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부정적인 의료계에 대해 "협의체에 들어오기 전 조건을 걸면 대화 자체가 안 된다"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 테니 우선 들어오라.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답을 찾아가면 된다"고 했다.

의료계는 내년도 의대증원부터 당장 백지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추 원내대표의 발언은 대통령실과 동일한 것으로 의료계의 주장에 '수용 불가'를 못 박은 것이기도 하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민수 차관 경질 여론에 대해선 "지금은 협의체를 통해 현실적 의료개혁 방안을 논의할 단계"라며 "책임에 대한 인사조치를 거론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2일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 지역화폐법과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검토하는 점에 대해선 "안건 처리를 위해 26일 본회의를 연다는 것이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잡은 일정"이라며 "왜 그런 이야기가 떠도는지 알 수 없다. 대정부질문 때는 법안 처리가 원래 없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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