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
상태바
[인터뷰]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이애형 교육행정위원장
  • 나헌영 기자
  • 승인 2024.09.15 0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매일일보 = 나헌영 기자  |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교육행정위원장을 맡은 이애형 의원(국민의힘·수원10)은 "도교육청과 자주 소통하고 도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모두가 동등한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교육정책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 시절 도의회 교육기획위원으로 활동해본 이 위원장은 교육분야에 전문성을 쌓아오며 현 교육의 문제 해결에 누구보다 관심이 높아 앞으로 임태희 교육감과의 합도 기대가 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학교는 한 인간이 성장을 시작하는 출발점인 만큼 교육에서 만큼은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며 "성장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야 하고, 희망의 사다리가 견고할 때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도 해소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도는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교육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최소한의 보편적 교육복지는 정착됐다"며 "현재 졸업앨범비, 현장체험학습비, 우유급식비, 방과후수업료 4가지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도교육청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이중 고등학교 현장체험학습인 수학여행경비 지원을 의결, 고등학생 1인당 50만원씩, 도내 13만 명의 학생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650억원을 책정했다"며 "이는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과 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위해 도의회가 주도적으로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또 "경기도에는 전국 최대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어 사건·사고 역시 전국 최대로 발생해 살펴야 할 현안문제가 많다"며 "학생의 눈높이에서 교육행정을 바라보고 도민의 목소리를 충실히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전반기는 집행부도 새로운 교육감의 정책방향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가운데 설익은 정책을 내놓아 의회와 마찰도 제법 있었다면 지금은 3년차를 맞아 집행부나 의회나 도민 여러분께 안정적인 교육정책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다"며 "후반기 교행위에는 이미 교육위원을 경험한 위원들이 많아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이 어떠한 것인지 더욱 심도있고 고민하며 더 나은 정책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방향에 대해서는 "과거 주입식 교육에서 다양한 기자재를 활용한 창의력 교육으로 전환됐고, 콩나물교실에서 행해지던 획일적 수업이 학생맞춤형 교육으로 변모하는 시점이다"며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는 늘 사회변화에 열린 대응을 해야하며, 사회변화 속도에 발맞춰 학교 교육과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유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학교가 세상이 변하는데 이전의 방식만을 고집하는 것도 큰 문제다. 도의회가 지속적으로 특성화고의 학과개편에 다양성을 주문하고 있다"며 "미래교육을 한 번에 준비할 수는 없고, 어제보다 달라진 오늘의 교육, 오늘보다 달라진 내일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상임위 위원님들과 함께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의 IB 교육에 대해서는 "IB교육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교육프로그램으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검증된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다"며 "도교육청의 IB교육 확대에 개인적으로 신선한 도전으로 받아드리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기존 한국의 교육과는 다른 방식이라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학생들의 꿈과 끼도 다양하고,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교육을 바라는 교육수요자의 요구도 높아, 이러한 수요에 발 맞추기 위해서는 공급자로서 공교육도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도의회와 도교육청 사이의 물리적 거리도 가까운 만큼 도교육청과 자주 만나 더 나은 방향의 정책이 되도록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