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세외수입 체납 고지·납부에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이용
상태바
용인특례시, 세외수입 체납 고지·납부에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이용
  • 김길수 기자
  • 승인 2024.09.19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납 내역 확인부터 납부까지 모바일로 가능…올 8월 시범 운영 결과 전월 대비 징수 건수 161% 증가

매일일보 = 김길수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8월 한달간 카카오 알림톡을 이용해 세외수입 체납 고지와 간편납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전월 대비 징수 건수가 161% 증가했다.

용인특례시, 카카오...한 세외수입 체납 안내문 예시.
용인특례시, 카카오...한 세외수입 체납 안내문 예시.

시는 기존에 우편으로 발송하던 세금 고지의 불편함과 은행 방문 등 번거로운 세금 납부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에서 카카오 알림톡으로 발송한 모바일 고지서를 수신한 납세자는 본인 인증을 거쳐 세부 내용을 확인한 후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를 이용해 즉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에 세외수입 미납자 4800명에게 카카오 알림톡을 발송했다.

카카오톡 미사용자를 제외한 알림톡 수신자 3600명 중 36%인 1308명이 상세 내역을 당일 열람했다. 

총 열람자 1579명 중 471명(30%)이 체납액을 납부했으며 납부자 중 40%인 188명이 카카오페이로 납부해 간편 결제 서비스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8월 한달간 서비스 시범 운영 결과 징수 건수는 체납안내문을 우편으로 발송한 전월(293명) 대비 161% 증가했다. 

이번 서비스로 징수한 세외수입 체납액은 1억 3600만원이다.  

시는 카카오 알림톡 발송 시 휴대폰 번호가 아닌 수신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해 사용하고 본인인증을 통해서만 모바일 고지서 열람을 가능하게 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이번 서비스는 용인특례시 세정과와 징수과가 함께 시행하는데 내년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파악한 문제점 등을 보완해 세외수입을 비롯한 지방세 등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