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회계대상에서 수상..재정운영 투명성, 건전성 인정
매일일보 = 박미정 기자 | 강화군은 지난 6월 2023회계연도 강화군 의회 결산(안)이 승인을 얻어 한 해 살림살이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강화군의 지난해 세입과 세출 등 재정운용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살펴봤다.
강화군 재정상황을 총괄적으로 살펴보면 예산 규모가 비슷한 유사 지자체 인천 계양구, 경기 연천군, 경남 함안군 3개 지자체의 5년간 재정운용 상황 비교 분석 결과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건전성의 주요 지표인 부채 비율 항목에 있어 강화군은 0.69%, 유사 지자체 평균은 1.13%로, 이는 유사 지자체 대비 61%로 재무건전성의 대표 지표인 부채비율이 매우 낮다는 것을 의미하며 채무 또한 없다.
또한 수입과 지출도 총수입 8,085억 원, 총지출 6,679억 원으로 강화군의 지난 한 해 총수입은 8,085억 원으로 전년대비 312억 원이 감소했고 총지출은 6,679억 원으로 전년대비 433억이 감소했다.
특히 중앙정부 및 인천광역시로부터 받은 이전수입이 5,663억 원으로 총세입의 가장 많은 부분인 70.04%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기타 수입으로 전년도 이월금 등 보전 수입이 1,497억 원으로 총세입의 나머지 18.52%를 차지하고 있다.
지출 내역의 구성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많이 지출한 분야는 사회복지분야로 1,651억 원이 지출되어 일반회계 총 지출액의 1/4 정도인 24.84%를 차지하는 것을 볼 때 점차 고령화 되어가는 우리군의 복지예산 수요를 반영한 군민 맞춤 세출 정책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지난 5년간 강화군의 세입·세출 규모 변화를 살펴보면 세입이 2019년 7,409억 원에서 2023년 8,085억 원으로 676억 원(9.12%) 증가했으며, 세출은 2019년 5,589억 원에서 2023년 6,679억 원으로 1,090억 원(19.50%)으로 각각 확대되어 살림 규모 면에서 큰 성장을 거두었다.
다시 말해서 강화군의 2023년 12월 31일 기준 총자산은 2조 8,247억 원으로 전년대비 914억 원이 증가했고 총부채는 194억 원으로 전년대비 9억 원이 증가했다.
군 관계자는 “강화군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우수상 2회, 장려상 2회 4년 연속 수상하며, 재정운영에 투명성과 건전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군민을 위한 수요 맞춤형 재정 정책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집행된 예산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쉽고 투명하게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