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19일 전기차 화재에 대한 도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충전시설 지상 이전·설치, 화재대응키트 지원 등 ‘전기차 화재예방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화재예방 종합 안전대책은 지난 6일 발표된 정부 정책과 연계해 화재 예방과 대응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섬 지역이 많은 전남의 특성을 감안해 전기차 해상운송 안전관리 방안도 마련했다.
분야별로 공동주택 전기차 관리 취약점 개선을 위해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 일제 점검 ▲지하 충전시설 지상 이전 권고 ▲소규모 공동주택 ‘화재대응키트’ 지원 ▲신축 건축물의 전기차 충전소 지상 설치 기준 마련 등을 추진한다.
충전시설 안전관리 및 화재 대응력 강화 대책은 ▲화재 예방형 스마트 제어 충전기 보급 ▲전기차 사용자 연 2회 안전교육 추진 ▲전기차 전용 진압장비 3종 확충 ▲전기차 화재 대응 현장훈련 실시 등이다.
해상운송 안전관리 방안은 ▲차도선 전기차 소화장비 지원 ▲카페리선박 정부 가이드라인 철저 준수 지도 ▲도내 해상운송 연안여객선 선사 협의회 운영을 통한 안전 운송 방안 마련 등이다.
전남도는 지난 4일부터 사회재난과 등 5개 부서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예방 대응 T/F팀을 구성,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과 연계한 분야별 세부대책을 논의해 이같은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도민 불안감과 갈등이 가중되고 있어 안전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전남 여건에 맞는 분야별 전기차 안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