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북핵 위협 대응 위해 한미일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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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정상, 북핵 위협 대응 위해 한미일 협력 강화 논의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4.09.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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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한미일 협력 새 시대 연 기시다 용기 높이 평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의 3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정상회담 자리에서 이같이 논의했다고 미 백악관과 일본 외무성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게 한 기시다 총리의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기시다 총리의 용기와 신념이 있었다"며 "이를 통해 2023년 8월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대한 새 시대가 열릴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주최로 열리는 미국·호주·일본·인도 등 4개국(쿼드·Quad)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됐다.

두 정상은 미일 동맹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파트너로서 공동 노력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남중국해를 포함한 중국의 강압적이고 불안정한 활동에 대한 공동의 우려에 대해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과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 유지 등을 합의하기도 했다는 게 백안관의 설명이다. 

한편, 이번 회담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정상으로서 만나는 마지막 양자 회담이 될 전망이다. 두 정상 모두 연임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대선 후보직에서 스스로 내려왔고 기시다 총리는 이달 말 치러질 차기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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