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남대전 FC 준공식…1300여명 직고용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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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남대전 FC 준공식…1300여명 직고용 방침
  • 민경식 기자
  • 승인 2024.09.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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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0개 이상 규모… 지역경제 활성화 일조
남대전 FC 전경. 사진=쿠팡
남대전 FC 전경. 사진=쿠팡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쿠팡이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FC) 준공식을 진행하고 전격 운영에 돌입한다.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등을 통해 신규 인력 1300여명을 직고용하겠다는 입장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24일 오후 대전광역시 동구 남대전 물류산업단지에서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 쿠팡 박대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 준공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연면적 8만8000제곱미터 이상 규모로 축구장 10여개크기와 맞먹는다. 총 투자금은 약 1800억원으로, 직고용 예상 인원만 1300여명에 달한다. 

지난 2020년 5월 대전광역시와 투자협약 맺은 뒤 2022년 착공했다.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로켓프레시(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데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최초 투자협약 당시 전망한 고용인원(300여명)보다 1000여명 늘린 1300여명을 직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고용률을 높여야 하는 대전 동구 지역에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전 5개구 중 동구의 청년 고용률은 40.7%다. 쿠팡은 대전 동구를 비롯한 지역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쓴다. 쿠팡의 전체 고용인원 가운데 청년 고용인원은 2만명 이상에 이른다.

나아가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는 대전과 충청권의 중소 제조사와 지방농가들의 물류비 절감 및 전국 신선식품 판로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 농어가에서 만드는 신선식품과 특산품의 직매입이 증가하고 전국 단위의 빠른 배송으로 이들의 판로가 커지는 마중물로 도약할 거라는 관측이다.

쿠팡 박대준 대표는 “대전시를 비롯한 여러 기타 관계자분들의 불철주야 노력 덕분에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FC 준공이 가능했다”며 “대전시민 우선 고용 등을 통해 다양한 측면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며, 대전 지역 중소상공인의 해외 진출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두보가 되어 대전 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7일부터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했으나, 이용자 수는 지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원 탈퇴 우려 목소리가 제기됐으나 그 여파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 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3183만4746명으로 전달 보다 소폭(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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