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생활 문화공간으로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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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군민과 관광객을 위한 생활 문화공간으로 변화한다
  • 이형래 기자
  • 승인 2024.09.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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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연습실, 문화 교실 등 3개실 학습 장소 지원
담양도서관, 학습동아리 등 6개 단체 80여 명 사용 신청
사진=대나무공예 체험 교육
사진=대나무공예 체험 교육

매일일보 = 이형래 기자  |  전남 담양군에 자리한 한국대나무박물관이 기존 카페동 리모델링을 마치고 군민동아리 연습공간, 문화교실, 갤러리 등 생활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한국대나무박물관은 1998년 개관 이후 대나무공예품 전시, 만남의 광장 등 연 4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나무공예 문화탐방 명소다.

그러나 박물관의 전반적인 방문객의 수는 줄어들고 유지비는 매년 오름에 따라 담양군은 박물관에 대한 인식 제고와 함께 박물관의 새로운 역할을 고민해 왔다.

이에 따라 한국대나무박물관은 단순한 대나무공예 전시 기능에 치중된 운영을 벗어나 지역민과 관람객에게 학습 체험의 장이자 대나무숲 속 휴식 공간으로 바꾸고자 기존 유휴공간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먼저 박물관 내 학습공간을 지원한다. 박물관 내 학습공간은 3개소로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기관단체의 교육 장소, 5인 이상 학습동아리의 연습 공간으로 주야간 무료 개방한다. 

사용 신청은 한국대나무박물관 방문 상담을 통해 배정되며, 자세한 설명은 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단순 전시를 넘어 이용자 중심의 체험학습으로 전환하고자 기관단체, 대나무공예 체험 교육을 신청받고 있으며, 박물관 체험교육장 또는 찾아가는 죽공예 교실을 통해 교육을 운영한다.

아울러 대나무박물관의 특성화 프로그램 ‘명상요가 문화강좌’의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향후 담양도서관과 담양문화원 프로그램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기존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새롭게 요구되는 박물관의 역할에 부응하는, 지역민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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