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청년환우와 함께한 오산시 마을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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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청년환우와 함께한 오산시 마을축제 성료
  • 한철희 기자
  • 승인 2024.09.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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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병 인식 제고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마련
혈우병 청년환우와 함께한 오산시 마을축제 성료 (사진=자원봉사센터 제공)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사)오산시자원봉사센터장에 등록된 기업봉사단체 ‘필발란티어(필옵틱스·필에너지 양사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봉사단체)’가 주최한 이달 21일 ‘제3회 희귀질환 청년 환우들과 함께하는 오산시 마을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마을축제는 ‘필발란티어’가 희귀질환인 혈우병을 앓고 있는 청년들이 주체가 되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혈우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산시자원봉사센터 ‘2024년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혈우병 청년 환우 단체인 R.D.C.T와 헤모필리아 라이프-필옵틱스-필에너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이번 마을축제의 다양한 활동을 이끌었다.

행사장에서는 자가주사 체험을 비롯해 포토존, 게임존, 페이스 페인팅 등의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혈우병에 대해 배우고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혈우병 청년 환우들을 응원하는 ‘레드타이 챌린지’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현장에서 약 100여 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시민들은 레드타이 캠페인 판넬을 들고 환우들에게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희귀질환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한층 높일 수 있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이번 축제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혈우병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혈우병 환우들을 응원하며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필발란티어 관계자는 “작년에는 기상 악화로 인해 계획과 다르게 오산시와 갑작스럽게 연계하여 축제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오산시와 정식적으로 협력해 더욱 다채로운 마을축제를 만들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매년 혈우병 청년 환우들과 함께하는 이 마을축제가 혈우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우들의 사회적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마을축제는 오산대학교가 주관한 “2024 오산시 e스포츠 페스타”와 오산시가 주최한 “2024 오산시 청년의 날 기념 응답하라 1939” 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지역 청년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졌다. 500여 명의 오산시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펼쳐지며 지역사회와 청년 환우 간의 유대감이 깊어졌다.

오산=한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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