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신형 핵잠수함 정박 중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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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신형 핵잠수함 정박 중 침몰"
  • 성동규 기자
  • 승인 2024.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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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당국자 인용해 보도…첫 건조된 '저우급' 추정

매일일보 = 성동규 기자  |  중국이 미국 해상 전력을 따라잡기 위해 야심 차게 개발 중이던 최신형 핵잠수함이 4개월여 전 정박 중 침몰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미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양쯔강 유역 중국 우한시 우창의 국영 조선소에서 건조된 이 잠수함은 지난 6월 초 대형 크레인선에 의해 인양되는 장면이 위성 사진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침몰한 잠수함은 최신형 저우급 중 첫 번째로 건조된 것으로 기동력 향상을 위해 선미가 'X자'형으로 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동안 서방 군사전문매체와 대만 매체, 소셜미디어에서 잠수함 침몰 사고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중국 정부는 이 사고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은 있으나 실제 피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중국 당국이 방사능 유출 여부를 검사하는 정황도 감지되지 않았다는 게 미 당국자의 설명이다. 

미 워싱턴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브렌트 새들러 선임 연구원은 "새 핵잠수함의 침몰은 중국의 핵잠 함대 확장 계획을 늦출 것"이라며 "이는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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